손석희 앵커, '뉴스9'서 인터뷰 논란 직접 사과한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4.16 18: 23

손석희 JTBC 보도 부문 사장이 간판 뉴스 프로그램 '뉴스9'를 통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인터뷰 논란에 대해 사과할 예정이다.
JTBC는 16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손석희 앵커가 'JTBC 뉴스9' 오프닝에서 사과의 말을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JTBC는 앞서 2시경 뉴스 특보에서 안산 단원고 학생과 전화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단원고 학생의 사망 소식을 물어보는 부적절한 질문을 했다. 사고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심리적 상처를 드린 데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이날 오전 JTBC는 뉴스특보로 승객 471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된 소식을 전하면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여학생을 생방송으로 인터뷰 했다.
앵커는 여학생을 인터뷰하며 “혹시 친구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라고 물었고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 사실을 몰랐던 여학생은 앵커의 얘기를 듣고 울음을 터뜨렸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앵커의 부적절한 인터뷰 질문에 비난을 했고, JTBC는 곧장 트위터를 통해 공식사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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