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헤켄, LG전 6⅓이닝 무실점.. 3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4.16 20: 49

 
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35)이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밴 헤켄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6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밴 헤켄은 이날 팀이 7회까지 5-0으로 크게 앞서면서 시즌 3승(1패)을 바라보게 됐다. 평균자책점도 1.96에서 1.46까지 낮췄다.

밴 헤켄은 1회 선두타자 박용택을 좌전안타로 출루시키면서 어렵게 시작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박용근, 정성훈을 뜬공 처리한 밴 헤켄은 조쉬 벨에게 볼넷을 내준 뒤 정의윤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선두타자 이진영이 우전안타로 나갔다. 밴 헤켄은 임재철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맞은 1사 2루 위기에서 손주인을 헛스윙 삼진, 윤요섭을 유격수 뜬공 처리했다. 3회는 2사 후 정성훈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벨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밴 헤켄은 3회 1사 후 이진영에게 중견수 오른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맞고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임재철을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투구판에 발을 올려놓았다가 풀면서 보크로 주자를 3루에 보냈다. 밴 헤켄은 흔들리지 않고 손주인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밴 헤켄은 5회 1사 후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용근을 1루수 앞 병살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감했다. 6회 탈삼진 1개를 섞어 삼자 범퇴를 기록한 밴 헤켄은 팀이 5-0으로 앞선 7회 1사 후 임재철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마정길에게 넘겼다.
autumnbb@osen.co.kr
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