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김사율(34)이 시즌 첫 패 위기에 몰렸다.
김사율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홈런) 4탈삼진 2볼넷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내야 실책 두 개가 나오면서 수비가 도와주지 않았고 6회 역전포를 맞고 결국 교체됐다.
김사율은 1회 선두 타자 이종욱을 유격수 뜬공, 김종호를 3루 땅볼로 솎아냈다. 이어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1회를 마쳤다.
2회는 두 타자를 땅볼로 솎아냈지만 모창민을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김사율은 도루를 허용한 후 손시헌에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줘 1,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김태군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김사율은 3회 선두 타자 박민우에게 오른쪽 담장 상잔을 때리는 3루타를 맞았다. 이어 이종욱을 2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 실책이 됐다. 한 점을 내주고 무사 1루로 바뀌었다. 김사율은 김종호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나성범 타석 때 폭투를 범해 2루 주자를 홈에 허용했다. 2점째 실점. 계속된 무사 3루 위기에서 나성범을 투수 앞 땅볼로 막았지만 이호준에게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김사율은 테임즈를 삼진으로 막고 3회를 마칠 수 있었다.
4회는 2사후 김태군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김사율은 5회는 세 타자를 범타로 솎아내고 두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김종호와 나성범을 연속 타자 삼진으로 침묵시켰다.
김사율은 6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이호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테임즈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결국 김사율은 6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김승회에게 넘겼다.
6회 현재 롯데가 NC에 4-5로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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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