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여객선 참사로 '앙큼한 돌싱녀'·'라디오스타' 결방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4.16 20: 41

MBC가 오늘(16일) 방송 예정이던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와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결방을 결정했다.
MBC는 16일 "오늘 4월 16일(수) '뉴스데스크' 이후 정규프로그램은 모두 결방된다"고 알렸다.
이로 인해 오후 10시 방송 예정이던 '앙큼한 돌싱녀'와 오후 11시 15분 방송되던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전파를 타지 않는다.

해당 방송 시간에는 '뉴스특보 진도해상 여객선 침몰'이 방송되며, 이후에도 다음날(17일) 오전 6시부터 7시 50분까지 방송되는 '특집 MBC 뉴스투데이'가 특별 편성됐다.
이러한 결방과 특별 편성은 수백명의 인명 사고가 발생한 상황에서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이 국민 정서상 맞지 않다는 판단 하에 결정됐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58분 경 전라남도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425명이 탑승한 여객선 세월호의 조난신호가 접수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5명 사망 290명 실종, 164명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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