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핑크가 진도 여객선 참사를 애도하는 뜻에서 당초 오는 19일로 예정된 팬미팅을 취소했다.
에이핑크 소속사 측은 16일 이 같이 밝히며 "에이핑크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아픔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밝은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며 팬들을 만날 수 없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알렸다.
이어 "취소된 팬미팅은 향후 날짜와 장소를 공지해 다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에이핑크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서울 광운대학교에서 데뷔 3주년을 기념한 두 번째 팬미팅을 개최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58분 경 전라남도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425명이 탑승한 여객선 세월호의 조난신호가 접수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5명 사망 290명 실종, 164명이 구조됐다.
mewolo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