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우완 에릭 해커(31)가 꾸역꾸역 버텼지만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에릭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에릭은 1회 정훈과 김문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손아섭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에릭은 최준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1사 1,3루를 맞았다. 히메네스를 유격수 땅볼 유도했지만 3루 주자를 홈에 허용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에릭은 전준우에게 볼넷을 내주고 맞은 2사 1,2루에서 황재균에게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2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에릭은 1회만 34개의 공을 던지며 4실점했다.
에릭은 2회 첫 타자 문규현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정훈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해 단숨에 병살타로 연결했다. 에릭은 김문호를 2루 땅볼로 솎아내고 2회를 마쳤다.
3회도 선두 타자를 내보냈다. 손아섭에게 중견수 오른쪽에 흐르는 안타를 맞은 것. 하지만 에릭은 최준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후 히메네스를 2루 땅볼 병살타로 유도해 단숨에 위기를 일축했다.
에릭은 4회 선두 타자 전준우를 바깥쪽 변화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날 첫 탈삼진. 이후 황재균을 유격수 땅볼, 장성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5회 에릭은 문규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침묵시켰다. 2사후 김문호를 몸에 맞히고 손아섭에게 중견수 오른쪽에 흐르는 안타, 최준석에게 볼네을를 내주고 만루 위기에 놓였다. 에릭은 히메네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위기를 넘겼다. 가운데 담장 바로 앞에서 잡혔다.
에릭은 6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 타자 전준우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결국 마운드를 내겼다. 우완 원종현과 교체됐다. 원종현이 황재균과 장성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줘 에릭의 자책점은 5점이 됐다. 6회 1사 2,3루 현재 NC가 롯데에 7-5로 이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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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