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의 수목극이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참사로 인해 모두 결방됐다.
KBS는 16일 오후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방송 관계로 '골든크로스'는 쉽니다. 양해바랍니다"라는 자막으로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 결방 사실을 알렸다. 방송 예정 시간인 오후 10시 현재 KBS는 '특집 KBS 뉴스9'를 방송 중이다.
SBS 또한 16일 오후 방송 예정이던 '쓰리데이즈'를 결방키로 결정하고, 'SBS 뉴스특보-진도 여객선 침몰'을 대체 편성했다.

MBC는 '앙큼한 돌싱녀'를 결방, 해당 방송 시간에 '뉴스특보 진도해상 여객선 침몰'을 방송하고 있다.
아울러 오후 11시 15분 방송 예정이던 예능프로그램인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SBS '오 마이 베이비'도 결방이 확정됐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58분 경 전라남도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425명이 탑승한 여객선 세월호의 조난신호가 접수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4명 사망, 284명 실종, 174명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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