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참사로 방송계와 영화계 공식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이 참석하는 기업 행사 역시 자제하는 분위기다.
배우 전지현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휘슬러코리아는 당초 17일 오전 서울의 모처에서 기자들을 초청해 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지난 16일 밤 늦게 취소를 결정하고 양해를 구하는 연락을 취했다.
또 다른 스타가 참석할 예정인 다른 기업의 행사 역시 현재 취소를 논의 중이다. 한 홍보대행사의 관계자는 17일 오전 OSEN에 “현재 행사 취소를 논의 중”이라면서 “곧 결정 되는대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일단 영화계는 제작발표회를 오는 18일까지 전면적으로 취소했다. 지난 16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영화 ‘역린’ 네이버 무비 토크를 비롯해 17일 ‘인간중독’ 제작보고회, ‘리오2’ VIP 시사회, 오는 18일 예정된 ‘표적’ 쇼케이스까지 줄줄이 취소했다.
지상파 3사 역시 지난 16일 주요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대거 결방했으며 17일도 방송이 불투명한 상태다. 케이블 채널 역시 방송 결방과 함께 홍보 보도자료 배포를 자제하는 등 전국민적인 슬픔과 함께 하는 분위기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탑승자 475명 가운데 현재까지 생존자는 179명, 사망자는 6명이다. 17일 오전 현재 290여명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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