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갓포기브스' 레픈 감독·고슬링 "우린 연인같았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4.17 09: 44

영화 '온리 갓 포기브스'의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과 배우 라이언 고슬링이 마치 연인 사이 같았다며 서로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은 최근 '온리 갓 포기브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라이언 고슬링과는 마치 사랑하는 연인처럼 사이가 좋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일적으로도 우리는 닮은 점이 매우 많고 그래서 같이 일하기 쉬웠다"라며 "이번 작업은 마치 파이를 먹으면서 우주를 여행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언은 최고의 배우다. 그에게는 배우로서의 타고난 기질이 있다. 라이언 고슬링은 이번 영화의 줄리안이라는 역할이 '드라이브'에서 맡은 역할과는 완전히 다르며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라이언 고슬링 역시 레픈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 "한 사람과 한 번 이상, 혹은 다수의 작품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다. 이미 서로에게 맞춰가야 하는 복잡한 과정을 다 거친 다음이니 시간 낭비를 할 필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 "레픈 감독이 항상 이해가 가는 것은 아니다. 그는 다소 즉흥적으로 일을 하는 편이라 촬영 중에는 이 영화가 어떻게 흘러갈 것이라는 확신을 할 수 없다. 누군가의 인생이 녹아 있는 장소에서 그 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대변하는 영화를 작업하는 건 즐거운 일일 뿐더러 그런 과정에서 많은 걸 배운다. 이런 감독과 작업하는 게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온리 갓 포기브스'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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