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온리 갓 포기브스'가 '드라이브'를 잇는 명품 음악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전작 '드라이브'를 통해 탁월한 영화 음악 선곡 능력을 입증한 바 있는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이 '드라이브'의 음악 감독 클리프 마르티네즈와 또 다시 손잡고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영화 음악을 선보이는 것.
80년대 말 록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드러머였던 클리프 마르티네즈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트래픽'의 영화 음악을 맡아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영화 음악 감독으로서의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은 '드라이브'를 위해 80년대 스타일의 신시사이저 유로팝적인 분위기의 음악을 요청했고 클리프 마르티네즈는 빈티지 키보드를 이용해 80년대 뉴웨이브 음악을 연상시키는 일렉트로닉 팝 스코어들을 만들었다.
'드라이브'를 통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두 사람은 이번 '온리 갓 포기브스'에서도 또 한 번의 시너지를 폭발시킬 예정.
마르티네즈는 아시아와 유럽의 감성이 뒤섞인 '온리 갓 포기브스'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오르간 음악과 오케스트라, 일렉트로닉과 태국 대중 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사용했다.
티저 예고편에서 줄리안(라이언 고슬링 분)이 한 남자를 공격한 후 손으로 입을 잡고 끌고 가는 복도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태국 록밴드 P.R.O.U.D의 노래는 높은 수위의 잔인한 액션과는 대조되는 매우 아름답고 서정적인 오르골 소리가 영상과 묘한 조화를 이뤄 비극적인 느낌을 더한다.
한편 '온리 갓 포기브스'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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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 하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