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계도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희생자 애도에 동참했다.
17일 뮤지컬 '풀하우스' 측은 오는 18일 예정된 프레스콜을 긴급 취소했다.
해당 관계자는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에게 뮤지컬 '풀하우스' 배우와 제작진, 전 스태프가 애도를 표하며 이번 프레스콜 행사 취소 확정을 지었다"며 "프레스콜은 향후에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산호, 서하준, 비스트 양요섭, 빅스 레오, 곽선영, 정민주, 에이핑크 정은지 등이 출연하는 '풀하우스'는 지난 2009년 성재준 연출가 작곡가 의기투합해 창작과 개발이 시작된 뮤지컬로 지난 11일 초연 공연을 개막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현재까지 9명이 사망했으며 287명이 실종됐다. 179명이 구조된 상태다.
사망자에 대한 애도 물결과 여객선 세월호 탑승자의 생존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결방은 물론 제작발표회와 기자 간담회 등 연예계 공식 일정들의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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