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중국에서 현지 시장을 겨냥한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닛산 자동차(Nissan Motor Co., Ltd.)는 오는 20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29일까지 열리는 '2014 베이징 모터쇼(오토 차이나 201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닛산은 동펑 닛산 승용차(DFL-PV) 및 정저우 닛산 자동차(ZNA)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에서 20대 이상의 다채로운 라인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 '뉴 세단 콘셉트(New Sedan Concept)'

이번 모터쇼에서 닛산을 대표하는 모델은 20일 프레스 데이에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뉴 세단 콘셉트(New Sedan Concept)'이다. 닛산의 중요 시장인 중국을 직접 겨냥해 중국적인 디자인 DNA를 반영함으로써 독창성을 살린 콘셉트카다.
'뉴 세단 콘셉트' 티저 이미지는 최근 글로벌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다른 콘셉트카에서 볼 수 있었던 닛산 특유의 디자인 DNA를 공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뉴 세단 콘셉트' 는 베이징에 위치한 닛산의 새로운 글로벌 디자인 센터, 닛산 디자인 차이나(Nissan Design China, NDC)가 지난 해 프렌드-미 콘셉트 이후 선보이는 두 번째 작품이며 닛산 글로벌 디자인 센터(Nissan Global Design Center, NGDC)의 협업으로 탄생, 닛산 부사장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시로 나카무라(Shiro Nakamura)의 지휘 아래 완성됐다.
이번 협업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닛산 프레스 브리핑(현지시간 20일 오전 9시 30분)에서 닛산 부사장 겸 최고 기획 책임자인 앤디 팔머(Andy Palmer)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또한, 중국 시장 모델들의 명명 전략 및 신형 콘셉트카의 이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닛산은 중국 최초로 '블레이드글라이더 콘셉트'를 선보인다. 또, 자율주행 자동차 등을 통해 닛산의 혁신성을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플래그십 세단 '티아나'의 중국 진출 1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에디션 티아나도 공개된다. '올 뉴 엑스트레일'과 'NV200 엑스트로닉' 변속기 모델, 이 두 가지 최신 모델도 부스에 전시된다.
▲ 블레이드글라이더 콘셉트(BladeGlider Concept)
블레이드글라이더는 운전자 포지션이 차량 중앙에 위치함으로써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에게 글라이딩을 하는 듯한 주행감각을 선사하도록 설계된 차량이다.
폭이 좁은 전면과 안정적인 후면 디자인은 다운포스를 만들어내고 공기 저항을 줄이면서 높은 공기역학성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민첩한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블레이드글라이더는 '2014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중국 최초로 공개된다.

▲ 자율주행 자동차(Autonomous Drive Car)
2013년 8월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공개한 닛산은, 2020년까지 상용 가능한 다수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시스템은 닛산 모델들의 2세대 정도에 걸쳐 적용될 예정이다. 닛산의 최첨단 안전 철학인 '세이프티 쉴드(Safety Shield)' 확장된 개념인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은 차량 주변 360도를 모니터링해 위험에 대한 경고는 물론, 필요 시 스스로 조치를 취한다.

▲ 티아나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Teana 10th Anniversary Special Edition)
닛산은 글로벌 플래그십 세단, '티아나'의 중국에서의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2014 베이징 모터쇼'에서 선보인다.

▲ 올 뉴 엑스트레일(All-New X-Trail)
지난 달 중국에서 공개된 '올 뉴 엑스트레일'은 3월 말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으며 성장하고 있는 SUV 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된 모델이다. '올 뉴 엑스트레일'은 넓은 공간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대형 콘솔 박스는 물론, 다수의 승객이 탑승하거나 많은 양의 짐을 실을 때도 최적의 공간 활용성을 제공하는 다방향 시트 포지션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동급 최초로 선보인 척추 지지 시트, 액티브 트레이스 컨트롤(Active Trace Control), 4x4i 드라이브 시스템(4x4i drive system), 힐 스타트 어시스트(Hill Start Assist), 어드밴스드 힐 디센트 컨트롤(Advance Hill Descent Control), 요 모멘트 컨트롤(Yaw Moment Control) 등의 최첨단 안전사양을 지원한다.

▲ NV200 엑스트로닉 변속기 모델(NV200 Xtronic� transmission)
닛산은 올해 초 선보인 이래 뉴욕과 런던 등 전세계 택시 업계를 위한 'NV200 엑스트로닉 변속기 모델'을 '2014 베이징 모터쇼'에 전시한다. 지난 2월 중국에서 출시된 이 모델은 소음과 연료 소비를 줄인 '엑스트로닉 변속기(Xtronic� transmission')를 탑재해 운전자와 승객 및 환경 보호에 있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 같은 신차 외에 닛산은 중국 최초로 스마트 리어 뷰 미러(Smart Rear View Mirror, SRVM) 쇼케이스도 선보인다. 이 기술은 2015년 세계에 공개될 예정으로, 안전에 대한 닛산의 미래지향적인 진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닛산은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3-레이어 시어터 스타일'이라는 미래 지향적인 글로벌 모터쇼 부스를 선보인다. 퍼블릭 데이 기간 동안 닛산 부스 방문객들은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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