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클라시코 패배' 마르티노 감독, "심각한 타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4.17 11: 47

엘클라시코로 치러진 국왕컵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한 헤라르도 마르티노 바르셀로나 감독이 패배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바르셀로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13-2014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1-2로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2010-2011 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탈환하는 모습을 지켜봐야한 바르셀로나는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마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토와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국왕컵 결승전이라는 무대에 많은 기대를 걸었다. 승리에 대한 의욕으로 넘치고 있었다"며 "레알 마드리드가 정당한 승자인지 아닌지 말할 필요는 없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겼고, 우리는 축하해줄 뿐이다. 이번 주는 바르셀로나에 있어 힘겨운 일주일이었다"고 착잡한 소감을 전했다.

"경기를 충분히 컨트롤하고 있었지만 결정적인 기회가 적었다. 그나마 가장 득점에 가까웠던 기회는 네이마르가 크로스바를 때린 슈팅 정도였다"고 돌아본 마르티노 감독은 "최근 3경기서 선제골을 넣지 못했다. 기분 탓을 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팀의 부진을 인정했다. 또한 "지금부터 리그에 집중해 우승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최종전까지 계속 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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