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첫 단독 팬미팅 일정을 연기했다.
유연석의 소속사 킹콩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오전 "유연석 팬미팅 일정을 후일로 연기하게 됐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무리하게 행사를 진행하기보다는 희생자들에게 애도와 위로를 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일정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불가피한 이번 행사 일정 연기에 깊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진도 여객선 실종자 분들의 무사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유연석은 당초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백암아트홀에서 ‘2014 봄, 그리고 유연석’으로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해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발 제주도 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탑승자 475명 가운데 17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생존자는 179명, 사망자는 9명이다. 현재 287여명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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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