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홀름 SF전 6이닝 1실점 호투, 5선발 입지 굳혀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4.17 13: 23

[OSEN=AT&T파크(샌프란시스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다저스 좌완 투수 폴 마홀름이 선발 투수로서 자신의 면모를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마홀름은 17일(이하 한국시간)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올 시즌 2번째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전날 샌프란시스코와 연장 12회 혈전을 치른데다 이미 28일까지 휴식없는 13연전에 들어가 있는 다저스로선 반가운 대목이다. 마홀름 자신으로서도 위태했던 5선발 위치를 다시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찾았다. 그것도 시즌 첫 등판에서 4.1이닝 5실점의 수모를 안겼던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한 호투였다.  

1,2회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내고도 실점없이 넘긴 마홀름은 타순이 한 바퀴 돈 3회 먼저 한 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앙헬 파간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파블로 산도발의 안타로 1사 1,2루가 됐고 다시 버스터 포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하지만 다음 타자 마이클 모스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 추가 실점을 막았다. 
마홀름은 4회를 제외하고는 매회 주자를 내보냈으나 더 이상의 추가 실점 없이 7회부터 마운드를 J.P. 하웰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92개. 스트라이크는 53개였다.
마홀름은 공격에서도 동점 득점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0-1로 뒤지던 6회 2사 후 볼넷으로 출루, 다음 타자 디 고든의 우중간 적시 3루타 때 홈에 들어와 1-1 동점을 만들었다.
앞서 마홀름은 지난 6일 샌프란시스크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4.1이닝 동안 7안타, 2볼넷으로 5실점(5자책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2경기에는 선발로 나서지 않고 불펜으로 등판했다.
현재 경기는 1-1 동점인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의 7회 공격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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