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고령 선수 야마모토, 멀고도 험한 1군 승격의 꿈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4.17 14: 53

일본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야마모토 마사(주니치 드래건스)도 흐르는 세월을 막을 수 없나보다.
일본 프로야구 최고령 선수인 야마모토는 17일 일본 나고야구장에서 열린 웨스턴리그 히로시마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 다카하시에게 좌월 솔로 아치를 허용하는 등 4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그는 올 시즌 3번째 2군 선발 등판에서도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1군 승격 가능성이 낮아졌다.

1984년부터 31년째 주니치에서 활약 중인 야마모토는 최고령 선발승과 최고령 완투승 등 각종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까지 576차례 마운드에 올라 218승 164패 3.45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생애 첫 체중 감량 프로젝트에 돌입하는 등 명예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으나 만족할 만큼의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는 "팀에 공헌하지 못하고 방해가 된다면 팀을 떠나겠다"고 공언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일본 프로야구의 '맏형' 야마모토의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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