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산이가 신곡 '보디랭귀지'(Body Language)'의 발표를 무기한 연기했다.
소속사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17일 OSEN에 "산이가 오는 22일 발표할 예정이었던 싱글 '보디랭귀지'의 발매를 미루게 됐다"며 "진도 여객선 참사로 인해 온 국민이 슬픔에 젖고 아픔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애도에 동참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산이는 지난 16일 신곡 소식과 함께 파격적인 콘셉트의 이미지를 공개하며 컴백을 예고한 바 있다.

산이뿐 아니라 가수 박정현과 김진호, 그룹 블락비 등도 신곡 발표를 무기한 연기하며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발 제주도 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탑승자 475명 가운데 17일 오전 11시 기준 생존자는 179명, 사망자는 9명이다. 현재 287명이 실종된 상태다.
seon@osen.co.kr
브랜뉴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