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승격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최지만(23, 시애틀)이 시즌 초반 맹타를 이어가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팀인 타코마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지만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인 미 워싱턴주 타코마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솔트레이크(LA 에인절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지명타자 및 3번으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9푼4리까지 올라갔다.
시즌 초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는 최지만은 올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다. 10경기 중 8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이날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타점을 신고하며 포문을 열었다.

2-6으로 뒤진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2루에서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와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현재 17일까지 최지만은 타격이 강하다는 퍼시픽 코스트 리그에서도 손에 꼽을 만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3할9푼4리의 타율은 팀 내에서 콜 질레스피(.405), 닉 프랭클린(.395)에 이은 3위 기록이자 리그 12위 기록이다. 질레스피와 프랭클린은 모두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출루율도 5할, 장타율도 5할4푼5리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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