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사연 대신 노래만..애도 물결 동참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4.17 15: 56

SBS 파워 FM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가 애도 물결에 동참했다.
17일 오후 2시 방송된 '두시탈출 컬투쇼'는 시끌벅적한 사연 대신 차분한 노래로 두 시간을 가득 채웠다.
이날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쉐이프 오브 마이 하트(Shape of my heart), '거위의 꿈', '세가지 소원', '웬 유 빌리브(When You Believe)', '가족', '엄마', '비코우즈 오브 유(Because of You), '렛 데어 비 러브(Let There Be Love)' 등의 차분한 노래 총 18곡이 두 시간 동안 이어졌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밝은 분위기에서 각종 사연과 코너를 통해 웃음을 선사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컬투쇼 호구조사 퀴즈'와 '긴급사연 119' 등의 다양한 코너가 마련돼 있지만, 이날 방송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컬투는 "기적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발 제주도 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탑승자 475명 가운데 17일 현재 생존자는 179명, 사망자는 9명이다. 287명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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