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희은이 신곡 발표를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양희은의 소속사는 17일 "오는 18일 예정됐던 양희은의 디지털 싱글 '듯밖의 만남' 음원 출시가 잠정적으로 연기됐다"며 "진도 앞바다 침몰 여객선 세월호에서 변을 당한 모든 분들께 삼가 머리 숙여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양희은뿐 아니라 신곡 컴백을 앞뒀던 가수들이 줄줄이 신보 발표를 연기했다. 가수 박정현과 김진호, 그룹 블락비, 래퍼 산이 등이 신곡 무기한 연기를 결정하며 세월호 참사와 관련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발 제주도 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탑승자 475명 가운데 17일 오전 11시 기준 생존자는 179명, 사망자는 9명이다. 현재 287명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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