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km’ 박명환, 퓨처스 롯데전 5⅔이닝 3실점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4.17 16: 26

NC 우완 베테랑 투수 박명환(37)이 퓨처스리그에서 시즌 최다 투구수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박명환은 1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퓨처스리그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까지 나왔고 6회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을 때까지 91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36개)뿐만 아니라 커브(13개)와 슬라이더(18개), 체인지업(20개), 포크볼(2개), 투심(2개)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졌다. 1회 투구수 23개를 기록하며 2실점했다. 2회부터는 안정을 되찾았다. 4회는 공 8개로 이닝을 마쳤다.

16일 롯데전을 앞두고 박명환의 투구 내용을 접한 김경문 감독은 “생각보다 많이 던졌다”라고 말했다. 투구수 91개에 주목한 것. 무엇보다 지난 2차례 등판에서 8개의 볼넷을 내주며 제구 불안을 노출했던 박명환은 이날 단 2개의 볼넷만 허용했다.
잠재적 5선발 후보군에 있는 박명환이 점차 안정된 투구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간은 많다. 시즌 중반 팀에 공헌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게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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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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