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차량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로버트보쉬 디젤 사업부가 자동차 엔진 유형별 소비자 인식과 향후 구매 의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디젤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2월 14일부터 3월 5일까지 전국 6대 도시(서울, 인천,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만 20세~59세 남녀 자가 운전자 총 1007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이번 디젤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는 승용차 보유 현황 및 이용 행태, 자동차 엔진 유형 관련 인식 및 태도, 향후 자동차 구매 의향 및 구매 관련 태도, 기타 자동차 관련 태도 관련해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의 현재 소유 차량은 가솔린 엔진 차량(72.4%), 디젤 엔진 차량 19.2%, LPG 차량 7.7%, 하이브리드 차량 0.6%으로 나타났다.
디젤 엔진 별 차종은 레저형이 78.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디젤 세단형은 2010년 1월 조사에서는 6.0%에 불과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21.3%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자동차 엔진 유형 관련 인식 및 태도 조사에서 선호하는 엔진 유형은 가솔린 엔진(62.0%)이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2010년 11월 조사(77.5%) 이후 선호율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반면 디젤 엔진은 2008년 11월 조사(14.5%) 이후 선호율이 꾸준히 상승해 이번 조사에서는 23.8%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디젤 엔진의 장점으로 좋은 연비(55.8%), 저렴한 연료비(42.9%), 우수한 주행 성능(42.4%), 세제 혜택(19.2%) 등을 꼽았으며 불편한 승차감(53.6%)을 최대 단점으로 꼽았다.
2012년 1월 조사와 비교해 좋은 연비에 대한 인식은 6.4%P 증가해 디젤 엔진의 연비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디젤 엔진 차량의 핵심 장점으로 부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향후 자동차 구매 의향 및 구매 관련 태도에 대한 조사에서 향후 구입하고 싶은 차량 1위는 국산-세단형이 56.2%, 희망 배기량은 2000cc~2500cc미만이 47.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향후 구입 희망 차량의 엔진 유형 중 디젤 엔진의 희망 비율은 31.1%로 2008년 11월 조사 시 14.4%보다 16.7%P 증가해 디젤 엔진 구입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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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말리부 디젤(해당기사와 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