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요정' 손연재, “코리아컵은 인천AG 시험무대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4.17 17: 57

“코리아컵은 인천 아시안게임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무대다.”
코리아컵 2014 인천국제체조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제체조연맹 월드컵 8회 연속 메달을 따낸 ‘체조 요정’ 손연재(20, 연세대)와 ‘도마의 신’ 양학선(22, 한국체대) 등 한국체조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모은다. 대회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공식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월드컵을 마친 손연재는 모스크바를 거쳐 지난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2주 동안 리스본과 페사로를 거치며 두 번의 월드컵에 참여하는 강행군을 마쳤다. 이어 손연재는 귀국 후 곧바로 코리아컵에 참여한다.

손연재는 “2014년 시즌을 시작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선수권과 인천 아시안게임이다. 이 때를 위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겠다. 인천 아시안게임을 치르는 경기장에서 코리아컵을 하게 돼서 감사하다. 국내에서 경기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코리아컵은 손연재에게 인천 아시안게임의 예행연습 성격이 짙다. 손연재는 오는 9월 터키에서 세계선수권을 마치고 곧바로 귀국해 아시안게임을 치러야 한다. 지금과 같은 조건이다.
손연재는 “수요일 한국에 들어왔는데 유럽이나 모스크바에서 훈련하다보니 시차적응이 힘들다. 지금 미리 (경험)해보는 것이 (오는 9월) 터키에서 세계선수권을 바로 마치고 인천 아시안게임을 할 때 적응을 빨리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코리아컵에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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