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로 대규모 참사가 우려되면서 온라인상에는 수학여행을 없애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고 이틀 째인 17일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수학여행을 폐지해 달라는 학부모들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 학부모는 "위험상황에 대처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단체로 여행을 보낸다는 것이 참으로 위험하다는 사실을 세월호 사건을 통해 다시 확인했다. 일시적인 체험학습 보류가 아닌 영구적인 폐지가 되어야한다"는 글을 올렸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도 같은 내용의 청원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2014년 1학기에 예정된 경기도 소재 각 학교의 현장 체험학습을 중단, 보류한다.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조치"라고 발표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현행 현장학습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파악과 총체적인 안전대책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별도의 안전대책이 강구되기 전까지 예정된 현장체험학습을 중단·보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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