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승률 100%…류현진, 페더러비치와 찰떡궁합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4.18 07: 53

빅리그 첫 승을 합작했던 류현진-페더러비치 배터리가 환상 궁합을 선보이고 있다.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합작했다. 또 빅리그 통산 3차례 배터리를 이뤄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배터리 승률 100%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패더러비치와 2경기 연속 배터리를 이루며 단 한 점도 실점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스윕패를 피했다.
5일 샌프란시스코전 2이닝 8실점 이후 직전 등판이었던 애리조난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년여 만에 호흡을 맞췄던 류현진-페더러비치는 올 시즌 2경기에서 14이닝 연속 무실점 완벽투를 함께하고 있다. 류현진은 단짝 A.J. 엘리스가 무릎 수술로 빠진 후 배터리 호흡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를 말끔히 없앴다.

류현진은 앞서 지난 1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전에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에서 페더러비치와 호흡을 이뤄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빅리그 통산 한 경기만 호흡을 맞췄던 페더러비치와의 호흡이 인상적이었다. 슬라이더 구사 비율을 높이며 타자를 이겼다.
류현진-페더러비치 배터리는 주전 포수 엘리스의 부상으로 구성됐다. 26경기 159⅔이닝을 함께해온 주전 포수 엘리스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 류현진-페더러비치 배터리는 지난해 4월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6⅓이닝을 함께한 후 1년여 만에 만나 2경기 연속 안정된 호흡을 뽐내고 있다.  
류현진-페더러비치는 지난해 4월 8일 류현진의 빅리그 첫 승을 합작한 경험이 있다. 피츠버그를 상대로 류현진은 6⅓이닝 3피안타(1홈런) 6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당시 안방마님이 페더러비치. 통산 첫 승을 함께했던 류현진-페더러비치가 3경기 배터리를 이뤄 20⅓이닝 2실점으로 모두 승리를 함께 했다. 찰떡궁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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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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