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처한 사자 군단의 구세주가 될까.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삼성)가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삼성은 두산에 이틀 연속 고배를 마셨다. 안방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한 삼성은 이날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배영수의 올 시즌 성적은 승리없이 1패. 평균 자책점은 3.86이다. 2일 대전 한화전서 5⅔이닝 4실점(3자책)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당시 배영수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6회 실책으로 위기를 맞은 뒤 홈런 2방을 맞고 무너졌다.

그리고 배영수는 11일 대구 SK전에서는 6이닝 2실점(9피안타 2볼넷 1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위기 상황에 내몰리기도 했지만 노련미 넘치는 투구를 뽐내며 한숨을 돌렸다. 배영수는 두산 3연전 때 불펜 피칭을 소화한 뒤 "확실히 좋아졌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영수가 이날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배영수의 호투보다 타선의 활약이 더욱 중요하다. 삼성은 두산과의 두 차례 대결에서 1점을 얻은 게 전부다.
NC는 사이드암 이재학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공룡 군단의 토종 에이스 이재학은 올 시즌 세 차례 등판 모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로 장식했다. 1일 KIA전 7이닝 무실점, 6일 넥센전 8이닝 2실점 호투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재학은 12일 LG전서 7⅔이닝 1실점 쾌투를 뽐내며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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