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수민 인턴기자] LA 다저스의 류현진(27)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호투하며 슬픔에 빠져있는 대한민국에 힘을 주는 뜻 깊은 승리를 거뒀다. 누리꾼들은 류현진의 ‘희망투’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피해 가족들에게는 위로의 말을 전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국민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도록 미국에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그렇게 되어서 다행이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경기에 앞서 클럽 하우스 자신의 자리에 ‘SEWOL4.16.14’이라는 문구를 붙여놓고, 실종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기도 했다.
국민들을 위로한 류현진의 ‘희망투’에 누리꾼들도 답했다. 먼저 많은 누리꾼들은 “고맙다. 이 한마디 밖에 못하겠다”, “정말 진짜 고마워요, 류현진 선수”, “고맙습니다, 정말 잠시나마 웃을 수 있게 해줘서요”, “암담함 속에 깨알 같은 힘이 되어주네요”라는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 누리꾼은 “IMF때 박찬호, 박세리 선수 보고 국민이 힘낸 거처럼 세월호 때문에 온 국민이 가슴 아파하고 있는 시점에 류현진 선수가 힘이 되어주네요. 오늘 너무 잘했고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을 전했다.
또한, 누리꾼들은 “상처받은 사람들 가슴에 1그램의 위로라도 되었기를”, “고맙습니다. 가족 여러분 끝까지 힘냅시다”라며 피해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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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박승현 특파원 nangap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