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곳보다 미드 정글에서 승부가 날 것 같습니다. 코코, 스위프트 VS 다데, 스피릿 한번 구도가 무너지면 복구하기가 굉장히 힘들며 게임에 뿌리를 담당하는 라인이죠. 서로 멤버교체도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하리라 봅니다."(온게임넷 이현우 해설위원).
2시즌 만의 4강 진출로 명예회복을 꿈꾸고 있는 CJ 프로스트와 롤챔스 첫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 신흥 강호 삼성 블루가 롤챔스 8강전서 진검승부를 벌인다.
CJ 프로스트는 1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핫식스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4시즌 삼성 블루와 8강전서 지난해 서머 4강 진출 이후 2시즌만의 다시 4강 진입을 노리고 있다. 삼성 블루 역시 승리할 경우 첫 롤챔스 4강행.

이번 8강전은 최근 주가를 높이고 미드 라이너들 중 떠오르는 샛별인 '코코' 신진영과 오랜시간 삼성 오존의 미드라이너에서 시즌 직전 블루로 팀을 옮기면서 다시 살아난 '다데' 배어진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여러모로 흥미로운 대결이 전망된다.
지난 2월 마스터즈부터 프로스트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는 신진영은 12경기에서 8승 4패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평균 6.3킬 1.8데스 8.1 어시스트로 평균 KDA 8.2 공격기여율은 76.7%를 올리고 있다. 라인 파트너인 '스위프트' 백다훈과 함께 사실상 프로스트 공격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신진영은 니달리 르블랑 직스 룰루 등 다양한 챔피언을 잡고 있으면서 최근 니달리를 잡은 경기에서는 4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시즌 시작 전 팀을 블루로 옮긴 '다데' 배어진은 안정적으로 정착에 성공하면서 팀 내부 이적의 성공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12경기에서 10승 2패 승률 83.8%, 평균 6.4킬 2.3데스 7.8어시스트로 평균 KDA는 6.1, 공격기여율은 65.9%를 기록했다.
과거 화려하게 제드를 다루면서 부각됐던 시절 못지않게 최근에는 야스오로 주목받고 있다. 야스오 뿐만 아니라 라이즈 오리아나 직스 등 선택 가능한 챔피언 폭을 넓히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온게임넷 이현우 해설위원은 두 팀의 8강전에 대해 "어느 팀이 이기게 될지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아마 미드 정글에서 승부가 날 것 같다. 특히 멤버 교체가 있었기 때문에 미드 정글의 승자가 승리할 것 같다"면서 "재미있는 변수는 서포터다. 요즘 폼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는 듣지만 여전히 슈퍼플레이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매드라이프와 적지 않은 나이에도 오히려 한 단계 진화하며 최상위권 서포터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하트와 대결 역시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양 팀의 승부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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