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지난해의 경험 올 시즌 도움될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4.18 11: 18

SBS스포츠, 21일 '야구본색2-공포의 외인구단' 방송
2014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지난해 아쉬웠던 경험을 회상하며 2014 시즌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염경엽 감독을 비롯해 서건창, 강정호, 박병호, 이택근, 김민성, 한현희 등 넥센 군단은 21일 SBS스포츠에서 방송되는 '야구본색2-공포의 외인구단'편에 출연해 2013년 준플레이오프 진출 비화를 털어놓는다. 염 감독은 허무하게 마무리 된 지난해 가을 야구가 이번 시즌에 도움이 될 거라는 희망을 덧붙였다.

넥센은 지난해 9월 LG를 영봉승으로 누르고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접전을 치르며 3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특히 5차전에서 박병호가 쏘아올린 동점 홈런은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리는 듯 보였으나, 두산과의 연장 승부 끝에 그들의 가을 잔치는 막을 내렸다.
'야구본색'을 통해 박병호는 "굉장히 씁쓸했다"고 당시의 심경을 고백하고 "우리가 마지막 5경기에 이렇게 힘들어할 줄 알았다면 1승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그 전에 더 잘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 역시 "굉장히 화가 나고 속상했다"고 당시를 떠올리며 "이런 경험이 이번 시즌에 다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넥센의 2013년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의 화려한 비상을 다룬 '공포의 외인구단' 편은 21일 밤 10시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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