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국민을 침통하게 만든 세월호 침몰 사고에 e스포츠와 게임업계에서도 애도의 뜻을 나타내면서 간담회와 서비스 출시, 이벤트 등을 모두 중지시켰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17일 '세월호 침몰 사고'의 애통함을 나타내면서 당분간 협회 주관 대회의 이벤트 및 홍보를 중단하기로 했다. 롤마스터즈, 프로리그, 가족e스포츠페스티벌 등의 협회 주관 행사들의 현장 이벤트 및 홍보활동이 모두 중단된다.
협회 관계자는 "한국e스포츠협회는 팀, 선수, 팬, 종목사 등 e스포츠 전체를 대표하여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을 기원합니다"라며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시했다.

게임업계도 애도의 뜻을 보이면서 잡혀있는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먼저 넥슨은 18일 예정됐던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4' 간담회를 17일 오후 6시에 전격 취소했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과 넵튠은 이번 진도 해상여객선 침몰사고로 인한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고 이른 시일 내 사고 수습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이번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도 19일부터 진행될 계획이었던 ‘블소 비무제: 임진록’을 연기 시켰다. 엔씨소프트는 세월호 침몰 사고 참사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실종자들의 조속한 구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행사 연기를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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