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주말 예능 결방 확정..'슈퍼맨'만 유동적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4.18 14: 41

지상파 3사가 주말 모든 예능 프로그램 결방을 확정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만이 정상 편성되어 있지만, 이 역시 유동적인 상황이다.
18일 MBC, KBS, SBS에 따르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애도의 뜻을 표하기 위해 주말 예능 프로그램 결방을 확정지었다.
MBC는 오는 19일 방송될 예정이었던 '우리 결혼했어요'와 '무한도전' 대신 뉴스 특보와 '안녕?! 오케스트라 극장판', '특집 MBC 뉴스데스크'가 방송되며 오는 20일 방송될 예정이었던 '일밤'대신 월화드라마 '기황후' 재방송, '특집 MBC 뉴스데스크'가 방송된다.

KBS는 19일 방송인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연예가중계', '인간의 조건'이 결방되며, 20일에는 '해피선데이-1박 2일'과 '개그콘서트'가 결방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만이 토요일 오후 6시에 재방송이, 일요일에 본방송이 편성되어 있지만 이 역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 결방된 주말 예능의 대체 프로그램으로는 '다큐멘터리 3일', 특선 영화 '반창꼬', '광해 왕이 된 남자', 장애인의 날 특집 드라마 등이 편성됐다.
SBS는 20일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을 결방하며, 일요일 '도전천곡',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 룸메이트'를 방송하지 않는다. '룸메이트'의 경우 많은 화제를 모은 예능 프로그램임에도 오는 27일로 첫 방송을 연기했다.
'스타킹' 대신 장애인의 날 특선영화 '글러브'가 방송되고, '일요일이 좋다' 시간에는 드라마 '쓰리데이즈', '엔젤아이즈',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재방송이 대체 편성됐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는 인천발 제주도 행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자 475명 가운데 18일 오후 기준 생존자는 179명, 사망자는 28명이다. 현재 268명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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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프로그램 방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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