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천안콘서트 연기 "대한민국이 울고 있는데…"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4.18 14: 47

가수 이문세의 '대한민국 이문세-천안 콘서트'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
오는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문세의 천안 콘서트 연기가 확정됐다.
이문세는 전날인 1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두들 이해할 것을 믿는다"며 "대한민국이 울고 있는데 대한민국 이문세는 노랠 할 수 있겠습니까. 함성을 지르고 박수칠 수 없음을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힘내서 대한민국을 노래할 그날을 기다리렵니다"라는 글을 올려 통탄한 심정을 전했다.

이문세는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며 애도 물결에 동참키로 했다. 일정은 추후 조율 중인 상황. 오는 5월에 열릴 원주 공연(2일)과 서울 공연(17일)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은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인근 해상에서 일어났다. 현재 탑승객 475명 중 179명이 구조됐으며, 28명이 사망, 268명이 실종됐다.
gat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