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녹화가 취소된 사실이 알려져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MBC 측 한 관계자는 18일 오후 OSEN에 "어제(17일) '무한도전' 녹화를 하려고 모였다. 그러나 멤버들도 그렇고 모두가 웃고 떠들 수 없어 함께 모였다 녹화를 하지 않고 돌아갔다. 자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더욱 안타까워하는 분위기였다"라고 밝혔다.
MBC 측은 '무한도전'의 녹화 취소에 이어 19일 방송분도 결방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19일에는 결방하는 '우리 결혼했어요'와 '무한도전' 대신 뉴스 특보와 '안녕?! 오케스트라 극장판', '특집 MBC 뉴스데스크'가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는 인천발 제주도 행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자 475명 가운데 18일 기준 생존자는 179명, 사망자는 28명이다. 현재 268명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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