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가 ‘세월호’ 사고 당사자들과 그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1000만 원을 모아 전달하기로 했다.
‘조마조마’를 이끌고 있는 개그맨 심현섭 감독은 18일 “조마조마 야구단원들이 힘을 합쳐 ‘세월호’ 사고 당사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1000만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조마조마’는 2003년 9월에 창단 된 팀으로 연예인 아구단의 대표주자격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배우 정보석이 단장을 맡고 있으며 배우 이종원 박상원, 만화가 박광수, 영화 감독 장진, 뮤지컬 배우 임태경, 가수 노현태 등이 주축 멤버로 뛰고 있다.
이들 외에도 성대현 이필모 유태웅 위양호 강성진 이종민 황인성 최정균 김인수 정순길 윤경호 조성우 등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심현섭 감독은 “야구팀 단체 카톡방이 있는데 ‘세월호’ 사고 이야기를 하다가 마음이 아파서 우리끼리 지원금을 모아 보자고 말이 나왔다”며 “조마조마는 우승도 많이 했지만, 봉사활동도 많이 하는 팀이다”고 밝혔다.
뜻이 모아지자 모금은 일사천리로 진행 됐다. 소속 멤버 30여 명 중에 경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20여 명이 참여의사를 밝혀 2~3시간 만에 1000만 원이 모아졌다고 한다.
모아진 지원금은 방송사를 통해 전달 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구조대원이나 실종자 가족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외에는 지원금을 받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심현섭 감독은 “방송관계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YTN 정찬배 앵커에게 물었더니 지금 현장에 나가 있어서 서울로 올라오면 그 쪽으로 전달할까 한다. 하루빨리 전달돼서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심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는 빨리 한 명이라도 구조 해야 한다. 희생자가 최대한 없어야 한다. 아이들이 얼마나 무서움에 떨고 있겠느냐. 온 국민의 바람은 실종자들이 하루빨리 구조돼서 가족 곁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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