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 맞붙게 될 알제리의 바히드 할릴호지치(62, 보스니아) 감독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18일(한국시간) 알제리 언론 '르 뷔퇴흐'에 따르면 할릴호지치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브라질 월드컵 전망에 대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면 가지 않을 것이다. 나는 승자이면서 현실주의자"라며 "만약 알제리가 벨기에와 러시아보다 약한 팀이었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알제리는 한국을 비롯해 벨기에, 러시아와 H조에서 16강 진출을 다툰다. 하지만 두 번째 맞붙을 상대 한국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언급을 하지 않았다.

또 "작은 팀도 큰 팀을 이길 수 있다고 수차례 말해왔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더 열심히 훈련해서 희망을 이어가야 한다. 또 그 어떤 후회도 남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 이기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라바 샤단(68) 전 알제리 대표팀 감독은 "이번 알제리 대표팀은 가장 최고의 선수들로 짜여있다. 유럽 유명 구단에서 뛰고 있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면서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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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슬로베니아와의 평가전을 치르는 알제리 대표팀 페르핫 지네딘의 모습.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