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새 외국인 투수 로스 울프(32, SK)가 부상을 입어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건너 뛸 예정이다.
SK 구단은 18일 문학 KIA전을 앞두고 "다음주 화요일(22일) 문학 NC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울프가 오른쪽 전완근 미세 염증으로 등판이 연기됐다"라고 밝혔다. 전완근은 오른쪽 손목과 팔꿈치를 잇는 부위라고 설명했다.
울프는 지난 11일 대구 삼성전에서 4⅔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당시는 투구 내용에 문제가 있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울프는 그 후 휴식일 일정에 따라 전략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지난 16일 송도LNG구장에서 열린 한화 2군과의 경기에 등판해 컨디션을 조율했다. 당시 3이닝 5피안타 2탈삼진 5실점했다.

울프는 이 경기 후 전완근 부위에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지만 일단 22일 NC전 등판은 어렵게 됐다. SK 관계자는 "상황을 보고 다음 등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프는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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