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이닝교체때 세월호 침몰 실종자 및 유가족을 애도하는 문구가 전광판에 표시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2년차 좌완 송창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송창현은 3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간 게 2경기인데 모두 불펜이 승리를 날린 아픔이 있다. 3전4기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이를 상대하는 LG 선발투수 티포드도 첫 승 재도전에 나섰다. 티포드는 지난 12일 잠실 NC전에 선발등판해 총 77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비교적 선방했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고, 팀도 1-10으로 대패를 당했지만 티포드의 호투만큼은 LG의 위안거리였다.

양 팀 모두 시즌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화는 5승10패로 삼성과 공동 7위에 머물러있고, LG는 3승9패1무로 최하위에 처져있다. 서로를 제물 삼아 주말 3연전에서 반전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