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음주 방송 확정된 것 없다..상황 지켜봐야"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4.18 19: 08

진도 해상여객선 침몰 사고로 이번 주 모든 프로그램을 결방한 MBC가 다음주 방송 역시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MBC 측 한 관계자는 18일 OSEN에 "일단 이번주 주말 예능은 결방이 확정됐다"며 "현재 다음 주는 결정된 것이 없다. 이 분위기에서 예능, 드라마를 정상적으로 방송하는 것이 쉽지 않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즉, 유동적으로 상황을 판단한 후 방송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다.
MBC가 이날 오후 공개한 4월 4째주 편성표(가안)에 따르면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엄마의 정원', 월화드라마 '기황후',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가 정상적으로 전파를 탄다. 평일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 라디오스타', '별바라기', '사남일녀', '나 혼자 산다' 등도 현재로서는 제 시간에 방송될 예정이다. 오는 26일과 27일, 주말에도 '쇼 음악중심', '우리 결혼했어요' '무한도전', '일밤 - 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 등 예능 프로그램과 '왔다 장보리', '호텔킹' 등 주말드라마 블록을 살려놨다.

하지만 여객선 침몰 사고 현장 상황이 시시때때로 변화하고 있어 이는 어디까지나 가안일 뿐 언제든 변동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
MBC는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발생한 인천발 제주도 행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자, 이후 사고 현황을 전하는 뉴스특보 체제로 방송을 꾸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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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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