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마틴(삼성)의 국내 무대 공식 데뷔전이 확정됐다. 류중일 감독에 따르면 마틴은 오는 20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해 트리플A 다승 1위 출신 마틴은 올 시즌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을 맡으며 두 자릿수 이상의 승리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마틴은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 경기에서 2이닝 1실점(1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했으나 컨트롤과 경기 운영 능력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범 경기는 물론 개막전 엔트리 승선에 실패했다.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기초 재활 과정을 밟았다.
이후 마틴은 2군 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그는 6일 NC전(3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과 12일 두산전(6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모두 완벽투를 뽐냈다.
18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마틴은 "컨디션은 아주 좋다. 첫 등판이 기다려진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릭 밴덴헐크 대신 외국인 에이스의 힘을 보여줄 각오.
한편 삼성은 19일 윤성환, 20일 마틴을 차례로 선발 출격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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