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좌완 쉐인 유먼이 시즌 3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먼은 1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 5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1개로 다소 많았고, 주자도 계속 내보냈지만 수비의 도움으로 실점을 1점으로 막았다.
1회 유먼은 선두 민병헌에게 내야안타,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실점위기를 맞았다. 칸투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 숨을 돌리나 싶었지만 홍성흔에게 좌전 1타점 적시안타를 허용, 먼저 1점을 내줬다.

롯데 타선이 2회 무려 7점을 얻어 유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유먼은 3회 1사 1,2루, 4회 1사 만루 등 계속해서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만루에서 민병헌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5회 유먼은 3자범퇴에 성공했지만 김현수-칸투에게 연속해서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다. 특히 칸투의 타구는 잠실구장이 아니었다면 홈런이 되었을 큰 타구였다. 마침 팀도 크게 앞서고 있어 롯데는 유먼을 5회까지만 던지게 하고 6회부터 이상화를 투입했다.
롯데가 6회말 현재 12-1로 크게 앞서 있다. 이변이 없는 이상 유먼은 올 시즌 3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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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