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 김광현, "집중한 것이 주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4.18 21: 50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거둔 김광현(26, SK)이 집중력을 비결로 손꼽았다.
김광현은 김광현은 1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2패)째를 따냈다. 경기 초반에 다소 고전했으나 4회 이후에는 안정감을 찾으며 역투를 거듭했고 결국 103개의 공을 던지며 7회까지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였고 주무기인 슬라이더의 최고 구속은 144㎞까지 나왔다. 그 외 투심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을 던졌다. SK 타자들도 6회 3점, 7회 8점을 뽑아내는 폭발력을 보여주며 김광현의 시즌 2승 가는 길을 도왔다.

경기 후 김광현은 "쉬고 난 다음 첫 등판이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라고 이날 호투 비결을 집중력에서 찾았다. 이날 양현종(KIA)과의 맞대결에서 대해서는 "특별히 의식하는 것은 없었다"라고 한 뒤 "후반으로 갈수록 제구와 밸런스가 잡혔다"라고 설명했다.
승리보다는 무실점과 이닝소화에 의미를 뒀다. 김광현은 "투구내용은 만족하고 볼넷 허용이 아쉽다. 타자와의 승부는 만족하는데 볼넷과 선두타자 승부가 아쉬웠다"라면서 "앞으로 단점을 게속 보완하면서 좋은 피칭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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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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