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타선의 힘을 앞세운 롯데가 두산을 잡았다.
롯데는 1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전에서 13-7로 승리를 거뒀다. 2회 기록원과 심판, 상대 실책이 겹친 가운데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7점을 얻어 승기를 굳혔고 적절한 시기에 중심타선에서 홈런 3방이 나왔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7승 6패 1무를 기록, 순위를 4위로 끌어 올렸다. 반면 두산은 7승 7패로 롯데와 자리를 바꿨다.
특히 롯데는 히메네스가 2홈런, 최준석이 1홈런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랜만에 시원한 대포로 승리를 거머쥔 롯데 김시진 감독은 "오늘 방망이가 잘 터져 승리할 수 있었다. 히메네스가 중심타자로 역할을 잘 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19일 경기 선발로 롯데는 우완 송승준이, 두산은 우완 노경은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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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