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하는 세월호에 승객들을 버려두고 먼저 탈출한 이준석 선장을 비롯, 책임자 3명이 구속됐다.
19일 새벽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를 침몰하게 한 이준석 선장(69)과 3등 항해사 박모씨(25), 조타수 조모씨(55)를 구속했다.
합수부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배경을 밝혔으며 사건 발생 나흘만에 영장실질검사와 구속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번 세월호 침몰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합수부는 선장 이 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 선박의 선장 또는 승무원에 대한 가중처벌), 유기치사죄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 씨와 박 씨, 조 씨 3명에 대해서는 업무상 과실 선박 매몰죄, 업무상 과실치사죄, 수난구호법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수사본부는 사고 선박 회사인 청해진 해운과 관련된 7곳을 압수수색했으며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청해진 해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준석 선장 구속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준석 선장 구속, 당연한거다" "이준석 선장 구속, 무기징역이 당연한데 그 돈도 아깝다" "이준석 선장 구속, 대피 방송 했다고 주장하던데 미쳤다" "이준석 선장 구속, 당연한 결과인데 속이 답답하다" "이준석 선장 구속, 사람들만 무사하기를 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
YTN 뉴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