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6', 분당 지역예선 연기…세월호 참사 '애도'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4.19 11: 45

케이블채널 Mnet 측이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6' 지역예선을 연기했다.
19일 Mnet 관계자는 "내일(20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Mnet '슈퍼스타K6'의 분당 지역 2차 예선이 여객선 '세월호' 상황과 관련해 잠정 연기됐다"고 밝혔다.
Mnet 측에 따르면 제작진은 분당 지역으로 참가를 신청한 1차 예선 합격자 전원에게 예선 잠정 연기 상황을 유선으로 공지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입장이다.

Mnet 관계자는 "여객선 세월호 탑승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행사 잠정 연기에 관한 많은 양해를 바란다"고 애도 동참의사를 전했다.
앞서 사망자에 대한 애도 물결과 여객선 세월호 탑승자의 생존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난 16일부터 지상파·종편·케이블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결방은 물론 각종 제작발표회와 기자간담회 등 연예계 공식 일정들의 취소가 잇따랐다.
일본 걸그룹 퍼퓸 내한공연을 비롯해 이문세, 인순이, 컬투, 에디킴, 장기하와 얼굴들, 이정 등의 콘서트가 연기·취소됐고, 이준기와 에이핑크는 예정된 팬미팅을 취소했으며, 뮤지컬 '풀하우스' 프레스콜 취소, '오필리어' 제작발표회 취소, 남성지 맥심 발행일자 보류,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4' 연기 등으로 애도에 동참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발 제주도 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탑승자 476명 가운데 19일 오전 기준 생존자는 174명, 사망자는 29명이다. 현재 273명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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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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