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리뷰] 송은범, ‘문학 첫 방문’의 성과는?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4.19 13: 17

SK에서 오랜 기간 뛰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송은범(30, KIA)이 친정팀의 팬들 앞에 선다. 물론 KIA 유니폼을 입고다.
KIA는 19일 문학 SK전에 송은범을 선발로 예고했다. 지난 2003년 SK에 입단, 지난해 5월 2대2 트레이드 당시까지 SK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던 송은범은 SK가 한국시리즈 세 차례 우승(2007·2008·2010)을 차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던 선수다. 그러나 이제는 정 들었던 문학구장에서 친정팀을 상대한다. 송은범은 지난해 트레이드 이후 SK전에는 4경기 뛰었으나 문학구장에서의 등판은 없었다.
올 시즌 출발은 썩 좋지 않은 편이다.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7.80으로 좋지 않은 성적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11일 광주 롯데전에서는 2⅔이닝 6피안타 7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직전 등판의 악몽을 잊고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산 선발 등판 성적은 138경기에서 48승36패 평균자책점 4.16이다.

이에 맞서는 SK는 전날 11-0 대승의 기세를 이어가고자 윤희상(29)을 선발로 예고했다. 윤희상은 올 시즌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7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13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5이닝 동안 6실점하며 간신히 패전을 면했다.
KIA를 상대로는 통산 12경기에 나가 4승1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 중이다. 두 선수 모두 직전 등판에서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경기에서 얼마나 나아지느냐가 관건으로 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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