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세월호 관련 악플들에 경고 "이 와중에 정치타령?"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4.19 13: 55

가수 이정이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해 쓴 자신의 글에 악플을 다는 일부 네티즌에게 경고의 글을 남겼다.
이정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더 이상 이상한 글 올리면 가만히 안 있습니다. 이와중에 정치타령이라니…. 참 부끄럽습니다. 참 슬프네요. 인생무상. 제발요"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이정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비단 이번 사건뿐만이 아니라 한씩 떠오르고 있는 정부의 썩은 물과 고름 같은 X들.. 무능력하고 고지식한 돈만 명예만 밝히는 멍청이들 알아서 내려가라. 진짜 필요한 게 뭔지 도대체 언제 알 겁니까? 왜 꼭 이런 일이 터져야 합니까? 이래야만 하는 척이라도 하냐?"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분통이 터집니다. 이제 이런 곳에 글 쓰는 일도 혼자 벽보고 소리치는 일도 안 하렵니다. 정신들 차리십시오, 제발"이라는 글로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 "니들이 뒤로 다 X먹고 똥 X먹고 있으니까 이 작은 우리나라는 이렇게 훌륭한 인재와 능력을 갖고도 선진국에 들어설 수 없는 거야.. 안전 불감증 같은 소리 하고 앉아있네"라고 고위공직자들을 겨냥한 듯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정의 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고, 그 중 일부는 이정 개인에 대한 악플도 존재했다. 그에 따라 이정은 악플을 게재한 네티즌에 대해 다시 강력한 항의의 표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정은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며 5월 예정돼있던 단독공연을 잠정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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