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공서영, 세월호 더딘 수색작업에 분노 “답답하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4.19 14: 35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째가 지나고 있지만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수색작업에 스타들이 답답함과 분노를 표출했다.
이정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비단 이번 사건뿐만이 아니라 한씩 떠오르고 있는 정부의 썩은 물과 고름 같은 X들.. 무능력하고 고지식한 돈만 명예만 밝히는 멍청이들 알아서 내려가라. 진짜 필요한 게 뭔지 도대체 언제 알 겁니까? 왜 꼭 이런 일이 터져야 합니까? 이래야만 하는 척이라도 하냐?”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분통이 터집니다. 이제 이런 곳에 글 쓰는 일도 혼자 벽보고 소리치는 일도 안 하렵니다. 정신들 차리십시오, 제발”이라며 “니들이 뒤로 다 X먹고 똥 X먹고 있으니까 이 작은 우리나라는 이렇게 훌륭한 인재와 능력을 갖고도 선진국에 들어설 수 없는 거야.. 안전 불감증 같은 소리 하고 앉아있네”라고 분노를 표현했다.

공서영도 이날 오후 트위터에 “며칠 째 발만 동동 구르는 건지. 안되면 되는 방법을 찾아야지. 몇 명의 목숨이 달린 문제인데. 안 되는 방법으로 최선만 다하고 있다는 얘기만 도대체 며칠째 하는 건지. 발만 구르며 나흘이 지났네. 참 답답하다. 희망도 기적도 안일한 대처에 빼앗기는 기분”이라고 분통해했다.
정가은은 트위터에 “무슨 병처럼 시간만나면 뉴스를 보는데..정말이지 이젠 뉴스 볼 맛도 안 난다..똑같은 얘기만 하고 벌써 나흘짼데 어떻게 이렇게 구조소식이 없는지 이해가 안 되고 화만 나고 기가 막히고..실종자들과 그 가족들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지네..”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앞서 정가은은 “시간이 얼마 없어요. 다들 너무 고생 많으신 거 알지만  지금부터라도.. 제발.제발..내 딸 아들이 갇혀있다고 생각하고 구조에만 전념해주세요...다들 무사하길 기도합니다..하나님 도와주세요”라고 응원했지만 더딘 구조작업에 결국 분노했다.
한편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발 제주도 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탑승자 476명 가운데 19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생존자는 174명, 사망자는 29명이다. 현재 273여명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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