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투입 어려운 이유는?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4.19 14: 30

해난구조전문가로 알려진 이종인 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가 침몰한 세월호 구조에 관련해 언급한 다이빙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 9'에 출연해 다이빙벨을 소개했다. 그는 "다이빙벨은 70~80m 깊이의 물속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2000년도에 내가 제작했고 유속에 관계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다이빙벨은 크레인에 매달아 바다속으로 투입해 엘리베이터 통로를 만든는 기계이다. 즉,다이빙벨을 선체 옆 출입구까지 내려가는 통로를 만들어 다이버가 수직이동 할 수 있도록 해 신속한 구조를 방해하는 조류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가 다이빙벨을 언급하자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세월호 침몰 지역인 진도 인근 바다속 조류와 낮은 시계 때문에 구조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상대적으로 다이빙벨 기술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진행자인 손석희 앵커는 "지금 다이빙벨을 투입하면 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이 대표는 "전문가라고 무조건 시켜달라고 할 수 없다. 구조 작업 체계에서는 책임지는 사람들이 있는 만큼 민간인이 끼어들어 지휘할 수 없다"는 답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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