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수민 인턴기자] 배명고가 강릉고에 대승을 거두었다.
배명고는 19일 설악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강원권 강릉고와의 경기에서 15안타와 선발 이동훈의 호투를 앞세워 13-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배명고는 주말리그 2승(2패)을 기록했고 강릉고는 3패(1승)째를 당했다.
배명고는 5회초 0-0의 팽팽한 균형을 깨트렸다. 선두타자 최광진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이재원의 희생번트, 김태근의 내야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 계속 된 1사 1,3루 기회에서 홍성경이 친 유격수 땅볼 타구 때 유격수의 송구를 포수가 놓쳐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배명고는 6회말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오선우, 김동우, 최광진, 이재원의 연속 안타와 투수의 송구 실책을 묶어 3점을 달아났다. 이후 대타 박승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가 계속됐고 이어진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계속 된 1사 1,2루서 최인의 안타, 상대실책, 박정우의 우전 적시타, 오선우의 2루타, 김동우의 안타가 연달아 나오며 대거 4득점을 올렸다. 6회에만 8점을 낸 배명고는 9-0으로 크게 앞섰다.
배명고는 7회초에도 2사에서 3개의 안타와 몸에 맞는 볼 2개로 4점을 보태며 13-0으로 달아났다. 배명고 투수 이동훈은 9회를 3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고 경기는 7회 콜드게임으로 끝이 났다. 강릉고 타선은 3안타만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배명고 선발투수 이동훈은 7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히 제압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출전한 오선우가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강릉고 선발투수 신민승은 5이닝 8피안타 2사사구(1볼넷) 1탈삼진 6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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