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화순고, 끝내기폭투 진흥고에 10-9 승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4.19 16: 56

화순고가 승부치기 끝에 진흥고를 누르고 4승째를 챙겼다.
화순고는 여수 진남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진흥과의 경기에서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끝에 연장 10회말 승부치기에서 상대투수의 폭투에 힘입어 10-9로 승리했다. 화순고는 4승1패, 진흥고는 1승3패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난타전이 벌어졌다. 진흥고고 1회 1사후 오예준의 볼넷과 도루, 상대 2루수의 실책으로 만든 찬스에서 박지웅의 중전적시타와 상대 3루수의 실책으로 두 점을 먼저 얻었다.

그러나 화순고는 1회말 공격에서 진흥고 투수들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4사구 5개를 얻고 구희원의 우월 3루타 등을 앞세워 4득점, 전세를 뒤집었다.
진흥고도 힘이 있었다. 3회초 천성호가 3루 실책으로 출루한 뒤 연속 폭투가 나왔고 김승규의 볼넷에 이어 김기연의 좌전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뽑았다. 2사후 정정욱의 2타점 우중간 3루타, 이경현의 중전적시타가 나와 6-4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화순고는 4회초 2사후 볼넷 2개와 이문호의 중전적시타, 김규식의 우월 2루타, 정민석의 중전적시타가 터져 8-6으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진흥고는 9회초 2사후 오예준과 천성호의 좌전안타,  박지웅의 중월 3루타, 김승규의 우중월 3루타가 차례로 터져  9-8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화순고였다. 9회말 1사 만루기회에서 김현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도 만루기회를 잡았고 상대투수 정윤환의 끝내기 폭투로 승리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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